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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006장
박애리 2021-05-12 추천 0 댓글 0 조회 378
[성경본문] 사무엘하6:1-15 개역개정

1. 다윗이 이스라엘에서 뽑은 무리 삼만 명을 다시 모으고

2. 다윗이 일어나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바알레유다로 가서 거기서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려 하니 그 궤는 그룹들 사이에 좌정하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라

3.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모니라

4. 그들이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싣고 나올 때에 아효는 궤 앞에서 가고

5. 다윗과 이스라엘 온 족속은 잣나무로 만든 여러 가지 악기와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양금과 제금으로 여호와 앞에서 연주하더라

6. 그들이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7.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그를 그 곳에서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

8. 여호와께서 웃사를 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그 곳을 베레스웃사라 부르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이르니라

9. 다윗이 그 날에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궤가 어찌 내게로 오리요 하고

10. 다윗이 여호와의 궤를 옮겨 다윗 성 자기에게로 메어 가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간지라

11. 여호와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

12. 어떤 사람이 다윗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갈새

13.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가매 다윗이 소와 살진 송아지로 제사를 드리고

14.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 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

15.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환호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오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사무엘하 61~15)

 

 나라를 통합한 '다윗', '이스라엘'의 영적 공통분모를 다지기 위해서, ‘아비나답의 집에 있었던 '법궤'를 옮겨오기로 결정했습니다. 본문 말씀을 보면, '법궤'를 옮기기 위해, '다윗'은 무려 3만 명의 인원을 선별했다고 말합니다. 이것만 보아도 '법궤'를 옮기려는 '다윗'의 열정과 관심이 특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법궤'를 옮기는 도중에 사건이 터지게 됩니다. '법궤'를 소에 싣고 옮기는 도중,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 소들이 갑자기 놀라서 뜁니다. 그 때, 땅에 떨어질 것 같은 '법궤'를 잡으려고, '웃사라는 사람이 '법궤'를 잡자마자 즉사하고 만 것입니다. 수금과 비파, 소고와 제금을 들고 찬양하면서 하나님의 '법궤''예루살렘'으로 모시는 일은, 이 사건으로 인해 일단 중단이 되지요.

 

 얼른 생각하면 이해가 잘 안 됩니다. '법궤'를 손으로 잡은 것은, 누가 봐도 하나님의 성물을 보호하려는 행위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성물에 대한 규례를 가르쳐 주시면서, “진영을 떠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는 일을 마치거든 고핫 자손들이 와서 멜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4:15)”고 경고하신 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궤'는 본래 사람이 메고 가는 것이지, 짐승이 끌고 가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시작부터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독약인 줄 모르고 먹어도 죽는 것처럼, 우리가 알고 죄를 짓든 모르고 짓든 지, 죄에 대한 하나님 말씀은 똑같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일은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대로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시대의 철학은 좋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을 사용해도 좋다.’고 외칩니다. 무조건 많은 이익을 내고, 실용적이기만 하면 제일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습니다. 선한 것은 오직 하나님 말씀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법궤'로 인해 '아비나답'은 복을 받았지만, 그의 자손 '웃사'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게 되지요. 우리는 내 경험대로 믿지 말고,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신앙의 가문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나도 살고 후손도 사는 길입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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