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역대상5:25-26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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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멸하신 그 땅 백성의 신들을 간음하듯 섬긴지라
26. 그러므로 이스라엘 하나님이 앗수르 왕 불의 마음을 일으키시며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의 마음을 일으키시매 곧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사로잡아 할라와 하볼과 하라와 고산 강 가에 옮긴지라 그들이 오늘까지 거기에 있으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역대상 5장 25~26절)
오늘 우리가 읽은 역대상 5장의 족보에는 '르우벤', '갓',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의 족보입니다. '르우벤'은 '야곱'의 장자였지만,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기 때문에 족보의 기록에서도 '유다'보다 뒤로 밀려난 것이라고 역대기 저자는 밝히고 있습니다. 그건 이해할 수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 '갓'과 '므낫세' 일부 지파의 족보가 나란히 기록되어 있는 것일까요? 이들 세 지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가나안' 정복전쟁이 시작되기도 전에, '요단' 동편 땅에 정착해 버린 지파라는 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 '미디안' 족속과 전쟁을 벌이게 되는데, 이 때의 승리로 비교적 많은 전리품을 얻게된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의 지도자들이 '모세'를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요단강'을 건너가게 되면, 자기 가축들이 다 죽을 것이 분명하니 우리는 굳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않아도 좋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요단' 동편 땅에 거하게 해 달라고 '모세'에게 부탁한 것이지요.
'모세'는 난감했습니다. 나머지 지파들의 사기가 걱정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얼르고 달래서 가축과 처자식은 '요단강' 동편에 남겨두는 조건으로 전쟁에 나갈 수 있는 남자들만 데리고 '가나안' 정복전쟁을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난 후에 다시 돌아와서 이곳에 정착하라는 조건으로 타협을 한 것이지요. 이렇게 해서 역대상 5장에 나오는 '르우벤'과 '갓',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동편에 머물렀는데, 본문 26절은 그들 세 지파의 결말에 대해 이렇게 말해 줍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하나님이 앗수르 왕 불의 마음을 일으키시며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의 마음을 일으키시매 곧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사로잡아 할라와 하볼과 하라와 고산 강 가에 옮긴지라 그들이 오늘까지 거기에 있으니라(대상5:26)" 이 세 지파는 혼합 이주 정책을 편 '앗수르'에 의해 다른 곳으로 비참하게 쫒겨가게 됩니다.
우리의 목자가 되시는 예수님은,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요10: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양이 목자의 음성을 들으려면, 목자 곁에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복을 받으려면 약속이 있는 땅에 머물러야 합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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