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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010장
운영자 2021-09-11 추천 0 댓글 0 조회 360
[성경본문] 역대상10:13-14 개역개정

13.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14.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 주셨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역대상 1013~14)

 

 역대상 10장은 역대기에서 중요하게 다루게 될 '다윗' 왕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사울' 왕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10장 전체를 살펴봐도, '사울' 왕의 행적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고, 오직 그의 최후 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울' 왕의 죽음이, 죄로 인한 필연적인 결과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울'의 두 가지 죄를 지적합니다. 13절과 14절을 보면,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 주셨더라(대상10:13~14)"고 말하고 있지요.

 

 '사울'이 하나님께 범한 첫번 째 죄는 하나님 말씀을 거역한 것입니다. 그는 제사를 가볍게 여겼으며, '아말렉'과의 전투에서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울'의 교만한 범죄는 우리가 사무엘상을 통해서도 이미 확인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또 한 가지 죄가 언급되고 있는데, 그것은 신접한 자를 찾아가서 자신의 운명을 점친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자기 병에 대해 '바알세붑'에게 물은 것도 용서하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점치는 것과 우상에게 의지하는 것을 가증하게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역대기 저자는, 이러한 '사울'의 범죄가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를 죽이셨고, 나라를 '다윗'에게 넘겨 주셨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처럼 '사울'의 죽음은 단순한 죽음이 아니었습니다. 한 번 죽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정해져 있는 것이지만, '사울'은 자연스러운 죽음이 아니라, 죄로 인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바라기는, 우리의 죽음이 죄로 인한 형벌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쁜 초청이 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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