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레미야 048장
- 운영자 2025.11.1 조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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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예레미야48 : 43 - 47 | 개역개정
- 4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압 주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닥치나니
- 44. 두려움에서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떨어지겠고 함정에서 나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내가 모압이 벌 받을 해가 임하게 할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45. 도망하는 자들이 기진하여 헤스본 그늘 아래에 서니 이는 불이 헤스본에서 나며 불길이 시혼 가운데 나서 모압의 살쩍과 떠드는 자들의 정수리를 사름이로다
- 46. 모압이여 네게 화가 있도다 그모스의 백성이 망하였도다 네 아들들은 사로잡혀 갔고 네 딸들은 포로가 되었도다
- 47. 그러나 내가 마지막 날에 모압의 포로를 돌려보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압의 심판이 여기까지니라
성경매일묵상 (예레미야 48장 43~47절)
오늘 우리가 읽은 예레미야 48장은 '모압'에 대한 심판의 말씀입니다. '모압'의 죄는 크게 세 가지로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인본주의'와 '우상숭배', 그리고 '교만함'이었습니다. 그래서 48장 1절부터 46절까지는 '모압'이 당하게 될 광범위한 심판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지요. 그런데 '모압'에 임할 심판과 관련해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구절이 있습니다. 그것은 47절에서, "그러나 내가 마지막 날에 모압의 포로를 돌려보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압의 심판이 여기까지니라(렘48:47)"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애굽'이나 '블레셋'과 달리 '모압'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가 언급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모압'이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이거나, '다윗'의 증조 할머니였던 '룻'이 '모압'여인이었기 때문일까요? 그렇다고 보기엔 실제 '모압'은 회복되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상징적인 의미로 이해해야 합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명백하게 문자적으로 해석해야 할 부분이 있는가 하면, 비유적으로 이해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장차 '메시아'의 도래를 통해 성취될 예표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야 할 부분도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모압'의 회복에 관한 말씀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될 사건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곧, '모압'처럼 죄악으로 인해 심판을 피할 수 없고, 구원의 소망조차 가질 수 없는 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모든 만물을 새롭게 하시고 회복 시키실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우리는 모두 '애굽'이나 '모압'처럼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진노의 자녀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로마서 8장 1절 이하에서,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1~2)"라고 선언하는 것처럼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는 해방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은혜 앞에 늘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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