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레미야 049장
- 운영자 2025.11.1 조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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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예레미야49 : 7 - 22 | 개역개정
- 7. 에돔에 대한 말씀이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데만에 다시는 지혜가 없게 되었느냐 명철한 자에게 책략이 끊어
- 8. 드단 주민아 돌이켜 도망할지어다 깊은 곳에 숨을지어다 내가 에서의 재난을 그에게 닥치게 하여 그를 벌할 때가 이르게 하리로다
- 9. 포도를 거두는 자들이 네게 이르면 약간의 열매도 남기지 아니하겠고 밤에 도둑이 오면 그 욕심이 차기까지 멸하느니라
- 10. 그러나 내가 에서의 옷을 벗겨 그 숨은 곳이 드러나게 하였나니 그가 그 몸을 숨길 수 없을 것이라 그 자손과 형제와 이웃이 멸망하였은즉 그가 없어졌느니라
- 11. 네 고아들을 버려도 내가 그들을 살리리라 네 과부들은 나를 의지할 것이니라
- 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술잔을 마시는 습관이 없는 자도 반드시 마시겠거든 네가 형벌을 온전히 면하겠느냐 면하지 못하리니 너는 반드시 마시리라
- 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노니 보스라가 놀램과 치욕 거리와 황폐함과 저줏거리가 될 것이요 그 모든 성읍이 영원히 황폐하리라 하시니라
- 14. 내가 여호와에게서부터 오는 소식을 들었노라 사절을 여러 나라 가운데 보내어 이르시되 너희는 모여와서 그를 치며 일어나서 싸우라
- 15. 보라 내가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작아지게 하였고 사람들 가운데에서 멸시를 받게 하였느니라
- 16. 바위 틈에 살며 산꼭대기를 점령한 자여 스스로 두려운 자인 줄로 여김과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네가 독수리 같이 보금자리를 높은 데에 지었을지라도 내가 그리로부터 너를 끌어내리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17. 에돔이 공포의 대상이 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그 모든 재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리로다
-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이 멸망한 것 같이 거기에 사는 사람이 없으며 그 가운데에 머물러 살 사람이 아무도 없으리라
- 19. 보라 사자가 요단 강의 깊은 숲에서 나타나듯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에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위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와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
- 20. 그런즉 에돔에 대한 여호와의 의도와 데만 주민에 대하여 결심하신 여호와의 계획을 들으라 양 떼의 어린 것들을 그들이 반드시 끌고 다니며 괴롭히고 그 처소로 황폐하게 하지 않으랴
- 21. 그들이 넘어지는 소리에 땅이 진동하며 그가 부르짖는 소리는 홍해에 들리리라
- 22. 보라 원수가 독수리 같이 날아와서 그의 날개를 보스라 위에 펴는 그 날에 에돔 용사의 마음이 진통하는 여인 같이 되리라 하시니라
성경매일묵상 (예레미야 49장 7~22절)
예레미야 49장에는 '암몬'과 '에돔', '다메섹' 그리고 '게달'과 '하솔', '엘람' 등, '유다' 주변국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에 가장 긴 분량인 7절부터 22절까지가 '에돔'에 관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포도를 거두는 농부와 밤에 오는 도적의 비유를 통해 '에돔'의 멸망을 선언하시는데, 낮에 농부가 거둬가고 남은 포도를 밤에 도적들이 모두 강탈해 가듯이, '에돔'은 철저하게 황폐하게 되리라는 말씀이지요. 특히 13절에서 하나님은,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노니 보스라가 놀램과 치욕 거리와 황폐함과 저줏거리가 될 것이요 그 모든 성읍이 영원히 황폐하리라(렘49:13)"고 하십니다. '보스라'는 당시 ‘에돔’의 수도였습니다. 인간에게 주실 복이 아니라, 심판을 두고 스스로 맹세를 하실 만큼 하나님은 분노하신 거예요.
왜 하나님은 '에돔'을 향해 이렇게 진노하셨을까요? '에돔'은 '야곱'의 쌍둥이 형인 '에서'의 후손들이 세운 나라였습니다. 혈연적으로 볼 때 '이스라엘'과 가장 가까운 나라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의 조상 '에서'가 '야곱'에게 장자권을 빼앗겼던 일로 인해, 역사 속에서 줄곧 '이스라엘'의 등에 칼을 꽂는 역할을 자행해 왔습니다. 더구나 '에돔'은, '유다'가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곤경에 처한 틈을 타서 '유다'의 남부 지역을 잔인하게 약탈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하나님께서는 '에돔'을 더욱 철저하게 심판하실 것임을 강력하게 선언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남의 불행을 악용하는 것을 결코 죄 없다 하지 않으십니다. 우리 주변에는 크고 작은 문제로 인해 분열되거나 무너지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로 인해 자기 교회가 부흥이 되지 않을까 은근히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악한 생각입니다. 문제가 있고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이 있다면, 오히려 함께 아파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바라는 한 몸 된 교회의 모습일 것입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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