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 (역대상 23장 6~12절)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을 부탁합니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당부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성전 건축이고, 다른 하나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잘 다스리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윗'이 '솔로몬'에게 권면하는 내용과 비슷한 말씀을 여호수아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을 맡기는 것은, 마치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정복을 맡기는 것과 비슷했을 것입니다.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하려면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이 성전 건축에 필요한 준비를 했기 때문에 걱정하지 하지 말고 건축을 시작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에게 '솔로몬'을 도우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특히 '다윗'은 '솔로몬'에게 성건 건축을 위한 조건을 일러주는데 가장 기본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야 함을 기억하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본문 1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사 네게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게 하시기를 더욱 원하노라(대상22:12)"고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많은 약속 가운데 가장 귀한 것은 '임마누엘', 곧,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야곱'이 '에서'를 피해 '밧단아람'으로 도망할 때,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이 때 하나님은 '야곱'에게 놀라운 약속을 주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28:15)"는 것이었지요.

 마찬가지로 아직 어리고 약한 '솔로몬'이 성전 건축의 위업을 수행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 것이었기에 '임마누엘'의 축복은 정말로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모든 일에 형통함을 입고 성전 건축을 완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속에도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임마누엘'의 은혜가 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 정구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