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역대하16:1-10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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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사 왕 제삼십육년에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라마를 건축하여 사람을 유다 왕 아사에게 왕래하지 못하게 하
2. 아사가 여호와의 전 곳간과 왕궁 곳간의 은금을 내어다가 다메섹에 사는 아람 왕 벤하닷에게 보내며 이르되
3. 내 아버지와 당신의 아버지 사이에와 같이 나와 당신 사이에 약조하자 내가 당신에게 은금을 보내노니 와서 이스라엘 왕 바아사와 세운 약조를 깨뜨려 그가 나를 떠나게 하라 하매
4. 벤하닷이 아사 왕의 말을 듣고 그의 군대 지휘관들을 보내어 이스라엘 성읍들을 치되 이욘과 단과 아벨마임과 납달리의 모든 국고성들을 쳤더니
5. 바아사가 듣고 라마 건축하는 일을 포기하고 그 공사를 그친지라
6. 아사 왕이 온 유다 무리를 거느리고 바아사가 라마를 건축하던 돌과 재목을 운반하여다가 게바와 미스바를 건축하였더라
7. 그 때에 선견자 하나니가 유다 왕 아사에게 나와서 그에게 이르되 왕이 아람 왕을 의지하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
8. 구스 사람과 룹 사람의 군대가 크지 아니하며 말과 병거가 심히 많지 아니하더이까 그러나 왕이 여호와를 의지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9.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이 일은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은즉 이 후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이다 하매
10. 아사가 노하여 선견자를 옥에 가두었으니 이는 그의 말에 크게 노하였음이며 그 때에 아사가 또 백성 중에서 몇 사람을 학대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역대하 16장 1~10절)
'아사'왕 말년에 '북이스라엘'왕 '바아사'가 '유다'를 공격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베냐민' 지파 경내에 들어와서 '라마'를 건축하려고 했습니다. 이곳을 봉쇄하년 남북 도로가 막히고 동서의 경제 흐름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러자 '아사'왕은 황급히 성전과 왕궁 곳간의 금과 은을 '아람'왕 '벤하닷'에게 보내면서, "와서 이스라엘 왕 바아사와 세운 약조를 깨뜨려 그가 나를 떠나게 하라(대하16:3)"고 요청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났으면 마땅히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아사'왕 삼십 오년까지, 하나님은 '유다'에 전쟁에 없게 하셨는데, 당시 국제 정세로 볼 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지요. 하지만 그런 안정과 번영 속에 '아사'는 초심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구스'의 백만 대군과 맞설 때처럼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아람'을 의지합니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그의 불신앙을 책망하기 위해 하나님이 보낸 선견자 '하나니'조차도 옥에 가둬버리고 만 것이지요.
이처럼 '남유다'에서 최초로 선한 왕이 될 수 있던 '아사'의 인생은 씁쓸하게 막을 내립니다. '바울'은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3:13~14)"고 말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용두사미(龍頭蛇尾)의 믿음이 되지 않으려면, 하나님 앞에서 끝까지 진실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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