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전도서7:8-14 개역개정
-
8.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
9.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 노는 우매한 자들의 품에 머무름이니라
10.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찜이냐 하지 말라 이렇게 묻는 것은 지혜가 아니니라
11. 지혜는 유산 같이 아름답고 햇빛을 보는 자에게 유익이 되도다
12. 지혜의 그늘 아래에 있음은 돈의 그늘 아래에 있음과 같으나, 지혜에 관한 지식이 더 유익함은 지혜가 그 지혜 있는 자를 살리기 때문이니라
13.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전도서 7장 8~14절)
'피카소'의 작품 중에, 어떤 것은 그림에 문외한인 제가 봐도 참 잘 그린 걸작입니다. 그런데 어떤 그림은 딱 우리 막내아들이 그린 그림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대충 그린 그림처럼 보여도, '피카소'라는 이름엔 함부로 평가 할 수 없는 어떤 가치가 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인정한다면, 내가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물이라도 감사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피카소'와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위대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경영하시는 일이라면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을 인정하는 신앙입니다. 우리가 항상 이런 삶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이런 마음은 거저 얻어지는 게 아니라, 오랜 시간 시험을 통한 인내와 연단을 거쳐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14절에서 '솔로몬'은,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7:14)"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보면, 사람들이 곤고한 날에 자기 인생을 돌아보는 일은 잘하는 반면, 형통할 때 주 안에서 기뻐하는 데엔 서투릅니다. 그래서 전혀 기쁨을 누리는 삶을 살지 못하거나, 스스로 교만해 지기도 하지요.
하나님께서 더러 우리를 높이거나 낮추시는 목적은, 영혼의 때에 우리와 함께 온전한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포도나무 비유를 들려주시면서,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15:11)"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감사한 일이 생겼습니까? 기쁨으로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까? 무릎 꿇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잃어버리지 않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정구윤 목사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