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이사야57:14-21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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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그가 말하기를 돋우고 돋우어 길을 수축하여 내 백성의 길에서 거치는 것을 제하여 버리라 하리라
15.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이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
16. 내가 영원히 다투지 아니하며 내가 끊임없이 노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지은 그의 영과 혼이 내 앞에서 피곤할까 함이라
17. 그의 탐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내가 노하여 그를 쳤으며 또 내 얼굴을 가리고 노하였으나 그가 아직도 패역하여 자기 마음의 길로 걸어가도다
18. 내가 그의 길을 보았은즉 그를 고쳐 줄 것이라 그를 인도하며 그와 그를 슬퍼하는 자들에게 위로를 다시 얻게 하리라
19.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자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 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
20. 그러나 악인은 평온함을 얻지 못하고 그 물이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구쳐 내는 요동하는 바다와 같으니라
21. 내 하나님의 말씀에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이사야 57장 14~21절)
이사야서 57장 전반부에서 우상을 승배한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를 경고했다면, 14절부터 21절까지는, 죄를 희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의 회복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 17절에서 하나님은, "그의 탐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내가 노하여 그를 쳤으며 또 내 얼굴을 가리고 노하였으나 그가 아직도 패역하여 자기 마음의 길로 걸어가도다(사57:17)"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범죄 한 '유다'를 징계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패역하여 자기 마음의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유다'백성들이 징계 받기 전과 후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왜 그들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도 변하지 않은 걸까요? 그들이 우리보다 마음이 강퍅한 자들이었기 때문일까요? 하지만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은 이방 나라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할 때에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잘 섬기던 민족이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다른 민족에 비해 유독 완악해서 징계를 받고도 회개할 줄 몰랐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런 사실을 통해 우리 인간의 본성이 얼마나 철저하게 타락했는가를 깨달아야 합니다. '아담'의 본성을 갖고 태어난 모든 인간은 그 마음이 악하고 타락한 상태에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징계를 받는다고 해도 스스로의 각오와 결심만으로는 완전한 회개에 이를 수가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목적에 대해,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눅5:32)"고 말씀하셨습니다. 회개할 수 있는 힘도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결심만 반복하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 진정한 치료자가 되시는 하나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만지고 고치실 때, 우리는 진정한 회복의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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