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에스겔3:1-11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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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또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발견한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라 하시기로
2. 내가 입을 벌리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내게 먹이시며
3.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 하시기에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
4.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에게 가서 내 말로 그들에게 고하라
5. 너를 언어가 다르거나 말이 어려운 백성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내는 것이라
6. 너를 언어가 다르거나 말이 어려워 네가 그들의 말을 알아 듣지 못할 나라들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니라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냈다면 그들은 정녕 네 말을 들었으리라
7.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굳어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하리니 이는 내 말을 듣고자 아니함이니라
8. 보라 내가 그들의 얼굴을 마주보도록 네 얼굴을 굳게 하였고 그들의 이마를 마주보도록 네 이마를 굳게 하였으되
9. 네 이마를 화석보다 굳은 금강석 같이 하였으니 그들이 비록 반역하는 족속이라도 두려워하지 말며 그들의 얼굴을 무서워하지 말라 하시니라
10.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를 모든 말을 너는 마음으로 받으며 귀로 듣고
11.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에스겔 3장 1~11절)
어릴 적 아버지께서 성경을 읽으시다가, '구윤아, 물 한 잔만 떠와라.'고 하실 때가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물보다 시원한 사이다가 좋을 것 같아서 사이다를 한 컵 가져다 드린 적이 있었는데, 오히려 아버지께 꾸중을 들었지요.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 놓고서,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먼저 하나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이스라엘' 족속에게 가서 당신의 말씀을 전하라고 명하시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의 두루마리가 입에서 꿀처럼 달았다고 했지요.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어떤 말을 사람들에게 전해야 하는가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본문 10절 이하에서 하나님은,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를 모든 말을 너는 마음으로 받으며 귀로 듣고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겔3:10~11)"고 하십니다. 사실 '에스겔'은 학식 있는 제사장으로서 율법과 율례 뿐만 아니라, 많은 종교적인 관습에도 정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해박한 지식이 풍부하다고 해도, 말씀을 전하려는 사람은, 먼저 하나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단순히 지적인 동의나 이해를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말씀을 '마음으로 받으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식으로만 알지 말고 삶 가운데 새기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실천할 때, 그 말씀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4:2)"고 권면한 것이지요. 지금 여러분의 가슴을 뛰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말씀의 능력을 가까운 사람에게 전하시기 바랍니다. 순종은 내가 하는 것이지만, 결과는 하나님이 책임지실 것입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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