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매일묵상 (에스겔 11장 14~21절)

 우리가 이 땅을 살면서 받는 하나님의 징계는, 영원한 멸망이 아니라 돌이킴과 회복을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서 '에스겔'에게,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말씀을 주시지요. 비록 백성들이 하나님을 등지고 하나님 뜻과는 어긋나게 살다가 망하게 되지만, 당신께서 택한 백성을 계속 징계 가운데 두시지 않겠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회복시켜주시는 때에는 땅만 돌려 주시는 게 아닙니다.

 19절을 보면,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겔11:19)"라고 하시지요. 여기서 '한 마음'이란, 일치된 마음을 의미합니다. 나라가 강해지려면 사람들 사이에도 마음이 일치되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합심해서 하나님을 섬길 때, 그 민족이 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완고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제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늘 겸손히 순종하는 마음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언제나 하나님 말씀에 자신을 맡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새 영'과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겠다고 하신 거예요.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 말씀과 규례를 기쁨으로 따를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마음을 무엇으로 지키고 계십니까? 성경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고 이야기 합니다. 언제나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는 부드러운 마음으로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정구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