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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선교편지 2020-09-07
운영자 2020-09-19 추천 0 댓글 0 조회 1220
새벽&이슬의 일곱 번째 기도 편지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시95:6)
जय मसीकी 제이마시끼! (예수님이 승리하셨습니다!)

보슬보슬 떨어지는 하늘의 숨소리 같은 빗방울 소리
그 장단에 맞추어 솟아오르는 대지의 꿈틀거리는 초록빛 생명의 소리
모든 질고를 겪은 듯 기지개 펴듯 일어나는 붉은 석류 빛 십자가 그 생명의 소리가
이 땅의 울려 퍼지는 모든 곡소리의 용암수 흐르는 가슴들을 보듬어 주시니
진정 아버지께서 일구시는 포도원에는 늘 많은 물소리들로 가득하여
연약한 문지기의 삶마저도 기쁨의 단으로 언제나 충만한 삶을 허락하십니다.


# 새벽&이슬 일상의 이야기

   어느새 찾아온 인도의 우기철은 그동안의 더위를 삭힐만한 시원함을 제공해 줍니다.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을 것 같던 대지(大地) 위를 적시는 빗방울들을 볼 때면, 그 갈급함만큼의 청량함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기에, 새벽이슬 선교사는 굳이 이 절기(節氣)를 매해 기다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신선함은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도 동일하게 이어진다는 사실에 놀랍습니다. 아무리 인간의 잘못이 세상의 흑암을 드리운다 할지라도, 여전히 그분께서 주시는 세상 이치(理致)의 선물들은 하나같이 생기를 허락하시니, 어떤 위기가‘믿는 자’앞에서 그 기운을 떨칠 수 있을까요? 지금 이 시간 악한 죄 파도가 많지만 내 마음이 늘 주님 안에서 평안하다는 찬송가 기자의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외적인 힘듦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령 인도 안의 코로나 ‘감염자’ 수는 나날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위협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또 습한 기운의 영향으로 벌레들의 공격과 어디서 올라오는지 모르는 불쾌한 냄새로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매번 우리의 입에서 고백되는 것은 이 땅에서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가뜩이나 안 좋은 물에서 가끔 계란 썩는 냄새가 나서 몸을 씻을 때마다 꺼림직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면 공포는 배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몇 번을 고백해도 부족한 새벽이슬의 마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서 함께 기도하며 예배하는 일이 이 세상에서 가장 기쁘고 소중하다는 결론입니다. 그저 이 마음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게 됩니다.

*기도제목: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늘 안전하게 하여 주옵소서. 또 오염된 물의 위협과 벌레들의 공격 속에서 늘 강건히 이기게 하여 주옵소서.

   힌디 학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정부의 지침으로 여전히 휴교 상태이지만 다음 학기 입학원서를 넣고 학교 비자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도 정부의 지침이 있기에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답답한 모양입니다. 함께 기다리는 친구들도 서로에게 기도를 부탁하는데, 그 기다림이 길어져서 그런지 점점 연약해져 가는 것은 숨길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온 한 친구는 이번 달 말에 특별기를 타고 돌아간다고 하니, 이렇게 돌아가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 땅이 좋아서 온 친구들이기에 더 힘을 내서 기다리기로 마음을 먹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의 친구 앱(Epp) 또한 이 상황 속에서 자유롭지 않기에 여러 가지 고민을 털어놓지만, 도리어 이럴 때일수록 이 땅에서 이 민족과 함께 허락하는 시간까지 중보 하는 사람으로 남을 것을 다짐한 모양입니다. 이렇듯 여러 가지 상황은 기다림의 연속을 강요하고 있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동일한 마음은 이 땅을 진실로 사랑한다는 것과 그렇기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그 시간까지 새벽이슬 선교사에게 주어진 모든 사명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기도제목: 기다리는 친구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옵고, 모든 상황 속에서 사명을 다하는 새벽이슬 선교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 우리 지역 소식 및 이야기

   쁘렘(사랑)교회 예배는 정부의 지침으로 인하여 여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소망을 두고 아이들을 위한 성경 학교를 하고자 계획을 하였었는데, 먼지만 쌓여 나가는 물품들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더욱 아파옵니다. 하지만 9월부터는 예배가 시작되기를 고대하며, 또 더위와 바이러스의 상황 속에서 조금은 버거워 하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성경학교도 진행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어서 빨리 하나님의 예배 속에 이들을 초대하게 되어 함께 기쁨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제목: 9월부터 시작하고자 하는 예배와 성경학교가 주님 안에서 온전히 드려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할머니(우샤)의 가정 또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방문할 때마다 아픈 환부의 손을 얹고 기도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되니, 그 감동이 참으로 큽니다. 그러나 사실 할머니의 가정을 통해서 이번 분기 참 큰 힘듦을 경험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돈에 대한 거짓말의 죄가 있었고, 그로 인하여 새벽이슬 선교사는 한동안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밥을 먹는 것도 고통이었
습니다. 함께 할 많은 계획들이 있었는데, 그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것 같아 괴로웠던 그때의 심정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사건은 이러합니다. 우샤 할머니의 아들 조게쉬는 할머니의 병원비에 대한 압박이 극심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다단계를 하는 친구의 꾐이 있었고, 한 달에 500만원도 벌 수 있다는 친구의 이야기에 매일 열심히 일을 하는 대신 그곳에 나가 교육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우연치 않게 알게 된 새벽이슬 선교사는 그렇게 벌 수 있으면 인도의 모든 사람들이 그 일을 왜? 안 하겠냐며 설득했지만, 듣지 않아서 마음이 참 답답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사건이 터지게 되었는데, 그것은 그곳에서 무엇을 어떻게 교육받았는지는 몰라도 우리에게 할머니의 병원비를 거짓으로 부풀려 도움을 구한 것입니다. 기도하는 중에 너무 마음이 이상해서 알아본 것이 참 다행이었지만, 그 배신감에 한동안 할머니의 가정을 찾아갈 수 없었고, 정말 사랑했던 가정이기에 그 고통의 크기는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곧 그들에게 닥친 큰 아픔이 다시 발길을 옮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얼마 전 둘째의 해산에 이어 다시 셋째를 잉태한 싼기따(조게쉬 아내)의 태중의 생명이 끊어졌다는 것과 싼기따의 집안의 갓 태어난 조카가 갑작스러운 불의에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연이은 슬픔의 젖은 그들을 위로하면서도 이 모든 것이 마치 우리가 더 기도로 함께 하지 못해서 일어난 것처럼 느껴져 더욱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자를 더 책망하신다는(계3:19 )주님의 말씀처럼 목자의 심정으로 때로는 더욱 강하게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만큼은 모든 죄를 덮을 만한 그리스도의 뜨거운 가슴으로 그들을 온전히 품으며 치유하는 새벽이슬 선교사가 되기만을 원합니다.

*기도제목: 우샤 할머니의 건강을 위해서 또 그의 가정이 재정의 압박에서 벗어나 자유하게 하시고 거짓의 죄악에서 끊어지게 하옵소서.

   ‘써비따’의 가정은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감사한 것은 남편(딥팍)이 술을 끊었다는 것이고,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도 열심히 회사에 나가 일을 하며, 써비따가 현재 감당하지 못하는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그녀의 집에 들어서면 머리가 아픈 대신에 쾌적한 환경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써비따는 영적으로 민감하여 곧 잘 귀신같은 것을 보고 정신이 혼미해지기도 하는데, 이제는 그러한 모습도 많이 사라진 것 같아 마음이 흡족해집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써비따에게 기회마다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그녀의 중심에 갈급함이 있기에 언제나 전하는 자도 기쁘기만 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오랫동안 다신을 믿어온 민족의 특성상 유일한 신을 영접해야 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조금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 순간 새벽 선교사의 어머님의 간증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새벽 선교사 어머님도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만신을 특출나게 믿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야기 속에서 녹아지는 그녀의 마음을 바라보며, 살아있는 믿음의 이야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간절히 바라기는 이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온전히 성장만 할 수 있는 가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어떤 상황이 벌어진다 하여도 이들을 감싸 안고 치유할 수 있는 건강한 새벽이슬 선교사가 되기 위해 더욱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기도제목: 써비따가 영적으로 언제나 건강하게 하여 주시옵고, 유일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믿을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 남매 친구들도 여전히 유쾌한 삶을 보내고 있습니다. 둘째 싼기따는 한국 나이로 15살이 되었는데, 사춘기가 왔는지 곧잘 부모님에게 짜증내는 것이 늘었습니다. 혼자 있고 싶어하며 동생들하고도 어울리려고 하지 않는데, 감사한 것은 그런 그가 이슬 선교사에게 만큼은 마음을 열고 늘 먼저 다가와 안긴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그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유일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이슬 선교사도 다른 누구보다도 그를 더 친구처럼 아끼고 기도하며 삶을 나누게 됩니다. 아무쪼록 지금의 이 시기를 잘 견디고 이겨내 주기만을 간절히 두 손 모으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특별히 넷째 ‘라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언제나 말이 없고 외톨이처럼 혼자 있는 경우가 많은 이 아이는 하도 말을 하지 않으니까 동네에서 벙어리냐는 말을 듣는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쁘렘교회에 와서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누구보다 잘 웃고 말도 잘하는 그의 모습을 바라볼 때 어찌나 감동이 되었는 지 모릅니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상황 속에서 다시 예전의 환경으로 돌아가게 되니, 또다시 어두워지는 그의 모습을(이전보다는 훨씬 좋지만) 보게 됩니다. 인사를 해도 마치 로봇처럼 가만히 보고 있다든가, 아니면 겁을 먹고 깜짝 놀란다든가? 하는 행동들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사실 얼마 전 라잔이 새벽 선교사의 꿈에 나와서 힌디어로 예수님을 열심히 대신 전해주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얼마나 감격이 되었던지요? 간절히 바라기는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마20:16) 그의 연약함이 도리어 예수님의 영광을 드높이는 거룩한 복음의 도구가 되기만을 진실로 소망하게 됩니다.

*기도제목: 오남매 가정을 늘 강건히 보살펴 주옵시고, 둘째 싼기따의 예민한 감수성을 어루만지사 늘 평안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특히 넷째 라잔의 입술에 주님의 희락의 기쁨을 허락하사 환한 미소로 예수님을 세상에 아름답게 그려나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버룬'도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에 특이할만한 상황이 있다면, 버룬이 세 번째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너무도 기뻐하며 아기의 사진을 보여주는 모습에 우리도 덩달아 기쁨이 됩니다. 얼마전부터는 안부의 메시지를 곧잘 보내 오곤 하는데, 이제 조금은 우리를 주인이 아닌 친구로 생각해 주는 것 같아 감사하기만 합니다. 가끔 기회를 틈타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가 있는데, 아직은 두려워 하는 모습 속에서 더욱 큰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간절히 바라기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그의 중심이 되어 누구보다 강하고 담대한 가장의 모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시샨크와 그의 친구 피유쉬는 대학에 합격하게 되어 새로운 길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집을 방문하면 이제 정신없이 온라인으로 학업에 열중하는 그들을 보게 되는데, 새벽이슬 선교사가 오면 듣던 강의를 버려두고 우리를 맞이해 주는 모습이 여간 예뻐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종종 예수님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자연스럽게 물어보곤 하는데, 언젠가는 어디서 구했는지, God, You're the only one!(하나님 당신은 오직 한 분 뿐이십니다.)라는 기도문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비록 지금은 그 의미를 다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곧 이들 청년의 가슴 속에 이 문구가 온전한 실제 고백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게 됩니다.

*기도제목: 버룬에게 종의 영이 아닌 그리스도의 영이 함께하여 주시기를 또 아내와 태어난 아기가 건강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시샨크와 피유쉬의 학업을 잘 이어나가도록 지혜를 주시옵고, 진실로 오직 하나님만이 이들의 가슴속에 새겨지도록 하옵소서.


# 1 지역 이야기 및 사역 보고

   1지역을 돌아보지 못한지 벌써 다섯 달이 되어갑니다. 참 많이 자랐을 텐데, 그들을 눈앞에서 지켜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참 먹먹하게 느껴집니다. 7월 중에는 다시 들어가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었지만, 새벽이슬 선교사의 꿈에 동시에 그곳으로 가는 것을 막으시는 하나님을 뵈옵게 되면서 멈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하나님의 뜻이 계실 것임을 믿으며, 그저 1지역의 모든 친구들이 새벽이슬 선교사가 가져다준 예수그리스도의 향기만큼은 잊지 않고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다시 만나게 되는 그 순간 어색함 없이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으로 축복해 주는 우리의 모습이 되기만을 원합니다.

기도제목: 1지역이 다시 열리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모든 친구들이 가슴에 전해진 그리스도의 향기를 잊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 아비너스 이야기

   긴급했던 통제가 풀린 뒤 아비너스의 가정도 다시 노상으로 나와 짜이를 팔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아비너스 가정에도 새로운 소식이 있으니 그것은 아버지와 아비너스의 새 어머니 사이에서 예쁜 딸이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아비너스도 여동생이 생겨서 그런지 더 의젓해진 것 같고, 못 보던 사이에 키도 자란 것이 그저 감동이 됩니다. 표현하지 못하는 흔한 남자들의 인사법이 그러하듯이 새벽선교사는 아비너스의 등을 시원하게 한 대 때려주었는데, 진실로 그가 보고 싶었던 것만큼 정성을 담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비너스와는 별개로 그의 가정을 보면서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예전처럼 반가운 교제는 나누지만 거짓말로 관계의 금이 간 후, 아무리 애를 써도 어떤 그 이상의 마음이 생기지 않게 되니, 진실로 죄로 인한 관계의 깨짐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요?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이 보증하시는 회복이 이미 우리에게 있으니, 반드시 전보다 더 진하고 아름다운 관계의 열매 속에서 복음이 그의 가정을 통해 확장되어 갈 줄 믿게 됩니다.

기도제목: 아비너스의 가정이 돈과 거짓에서 자유하게 하시고 죄로 인해 깨어진 신뢰가 다시금 회복되어 주님의 비전을 나누게 하여 주옵소서.


# 감사의 인사

   얼마 전 차를 타고 가다가 큰 사고를 당할 뻔했습니다. 그 사건이 발생하기 5분 전 왠지 모를 마음에 새벽이슬 선교사가 방언으로 기도하고 있었는데, 브레이크의 큰 굉음 소리와 함께 큰 사고가 날 뻔했던 것입니다. 앞차와 종잇장만큼의 차이를 두고 멈춰진 그 사고의 찰나의 순간, 분명 인지적으로는 이 사고는 피할 수 없다고 판단이 되는데, 기도를 멈추지 않는 심령만큼은 너무도 평안한 순간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새벽이슬 선교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 지역에 왔을 때,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아프고 몽롱해지곤 했습니다. 이슬 선교사는 영안이 열려서 악한 영들을 종종 보곤 했는데, 수많은 영들이 마을을 뒤덮고 있는 모습 속에서 기도로 매일을 싸우던 모습이 마치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살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때때로 너무 고단할 때 가끔씩 이곳을 의무적으로 떠나곤 했는데, 어떤 때는 다시 이 자리로 오는 것이 얼마나 꺼려지던지요? 하지만 이제는 머물고 있는 이곳이, 음부의 권세가 틈 하지 못하는 반석위에 세운 교회처럼(마16:18) 너무도 평안하기만 합니다. 그 이유는 사랑하는 동역교회와 동역자님들께서 기도로 언제나 함께 해 주셨기 때문임을 다시 한번 고백 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가끔씩 매섭게 공격해 올 때는 여전히 치열한 싸움을 이어가지만, 수많은 기도가 아버지의 집에 머물고 있는 새벽이슬 선교사와 함께 싸워주시니, 진실로 천만인과 대적한다 할지라도 늘 아버지 포도원의 아침을 맞이하는 문지기의 삶은 평온합니다. 여전히 드센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과 삶의 열악함의 상황이 우리의 생활 곳곳에 도사리고 있지만 이 모든 것에 은혜를 더하실 하나님 아버지를 온전히 신뢰합니다. 간절히 바리기는 사랑하는 몸 된 교회와 귀하신 동역자님들께서 언제나 강건하시며 평안하시기만을 새벽이슬 선교사 또한 이곳에서 늘 기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며 승리를 주십니다! 할렐루야!!


#새벽&이슬 기도제목

1. 새벽이슬 선교사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허락하여 주사, 목자의 심정으로 이들을 가르치고 먹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새겨지는 아픔 속에서 주님의 흔적을 발견하게 하사, 하나님께로 더욱 자라나가는 복된 새벽이슬 선교사의 모습이 되게 하옵소서!
2. 새벽&이슬과 함께 인도를 사랑하며 기도하는 더 많은 하나님의 아름다운 동역자들이 세워져서 인도를 향한 하나님의 기쁨을 더 많이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정기 기도 편지 안내

   새벽&이슬은 하나님의 일들을 함께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분들께 3개월에 한 번씩 정기기도 편지를 발송할 예정입니다. 새벽&이슬의 선교지 소식을 받아 보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이메일 주소 혹은 집 주소를 알려주시면 발송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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