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매일묵상

  • 생명 말씀 >
  • 성경매일묵상
사무엘하 001장
운영자 2021-05-08 추천 0 댓글 0 조회 470
[성경본문] 사무엘하1:1-16 개역개정

1. 사울이 죽은 후에 다윗이 아말렉 사람을 쳐죽이고 돌아와 다윗이 시글락에서 이틀을 머물더니

2. 사흘째 되는 날에 한 사람이 사울의 진영에서 나왔는데 그의 옷은 찢어졌고 머리에는 흙이 있더라 그가 다윗에게 나아와 땅에 엎드려 절하매

3. 다윗이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 왔느냐 하니 대답하되 이스라엘 진영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하니라

4.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너는 내게 말하라 그가 대답하되 군사가 전쟁 중에 도망하기도 하였고 무리 가운데에 엎드러져 죽은 자도 많았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도 죽었나이다 하는지라

5. 다윗이 자기에게 알리는 청년에게 묻되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죽은 줄을 네가 어떻게 아느냐

6. 그에게 알리는 청년이 이르되 내가 우연히 길보아 산에 올라가 보니 사울이 자기 창에 기대고 병거와 기병은 그를 급히 따르는데

7. 사울이 뒤로 돌아 나를 보고 부르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한즉

8. 내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하시기로 내가 그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이니이다 한즉

9. 또 내게 이르시되 내 목숨이 아직 내게 완전히 있으므로 내가 고통 중에 있나니 청하건대 너는 내 곁에 서서 나를 죽이라 하시기로

10. 그가 엎드러진 후에는 살 수 없는 줄을 내가 알고 그의 곁에 서서 죽이고 그의 머리에 있는 왕관과 팔에 있는 고리를 벗겨서 내 주께로 가져왔나이다 하니라

11. 이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으매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그리하고

12.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음으로 말미암아 저녁 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하니라

13. 다윗이 그 소식을 전한 청년에게 묻되 너는 어디 사람이냐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 곧 외국인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14.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하고

15. 다윗이 청년 중 한 사람을 불러 이르되 가까이 가서 그를 죽이라 하매 그가 치매 곧 죽으니라

16. 다윗이 그에게 이르기를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갈지어다 네 입이 네게 대하여 증언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노라 함이니라 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사무엘하 11~16)

 

 경쟁 사회 속에서 누군가의 불행이 내겐 다행이 되어 버린 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남의 불행을 기뻐하거나 그것을 이용해 자기의 사욕을 채워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 '사울' 왕과 함께 몰락하는 가련한 '아말렉' 청년을 보게 됩니다. '아말렉'은 하나님이 진멸하라고 한 민족입니다. 그래서 얼핏 보면, '아말렉'이라는 태생적인 굴레가 이 소년에게 절망적인 사건을 가져다 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본문이 고발하려는 것은 그런 출생적인 구별이 아닙니다. 본문에 나오는 '아말렉' 소년은 단지 혈통 때문에 망한 게 아니란 말이지요. '사울'은 믿음의 실패로 인해 멸망했지만, 이 청년은 애초 믿음과 상관없는 '아말렉' 사람이었으니 믿음 없음으로 인해 실패했다고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청년이 망한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다름 아닌 남의 불행을 밟고 일어서는 그릇된 욕망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이 어떤 사람인 줄도 모르고, 상을 받기 위해 자기가 '사울'을 죽였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도리어 목숨을 잃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그가 '아말렉' 청년이었다는 거지요. 물론 성경은 단순히 윤리를 재생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쓴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윤리 밖에 있는 게 아니라 윤리보다 위에 있을 뿐이지요. 따라서 오늘 말씀은 파렴치하고 비윤리적인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그리스도인들이 사랑에 대해서 말은 잘하는데, 사람들이 볼 땐 전혀 사랑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얼마나 슬픈 일일까요?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아말렉' 청년의 욕심을 비난하면서도, 혹시 우리들은 남의 실패와 남의 불행을 이용한 적은 없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10:42)"고 하셨습니다. 누구를 만나도 진심으로 대하고 섬길 수 있는, 주님께서 주시는 상 받는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정구윤 목사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사무엘하 002장 운영자 2021.05.08 0 455
다음글 사무엘상 031장 운영자 2021.04.28 0 433

143190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27-3 601호. TEL : 031-405-4819 지도보기

Copyright © 안산사랑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38
  • Total170,949
  • rss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