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역대상15:1-15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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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윗이 다윗 성에서 자기를 위하여 궁전을 세우고 또 하나님의 궤를 둘 곳을 마련하고 그것을 위하여 장막을 치고
2. 다윗이 이르되 레위 사람 외에는 하나님의 궤를 멜 수 없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택하사 여호와의 궤를 메고 영원히 그를 섬기게 하셨음이라 하고
3. 다윗이 이스라엘 온 무리를 예루살렘으로 모으고 여호와의 궤를 그 마련한 곳으로 메어 올리고자 하여
4. 다윗이 아론 자손과 레위 사람을 모으니
5. 그핫 자손 중에 지도자 우리엘과 그의 형제가 백이십 명이요
6. 므라리 자손 중에 지도자 아사야와 그의 형제가 이백이십 명이요
7. 게르솜 자손 중에 지도자 요엘과 그의 형제가 백삼십 명이요
8. 엘리사반 자손 중에 지도자 스마야와 그의 형제가 이백 명이요
9. 헤브론 자손 중에 지도자 엘리엘과 그의 형제가 팔십 명이요
10. 웃시엘 자손 중에 지도자 암미나답과 그의 형제가 백십이 명이라
11. 다윗이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을 부르고 또 레위 사람 우리엘과 아사야와 요엘과 스마야와 엘리엘과 암미나답을 불러
12.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레위 사람의 지도자이니 너희와 너희 형제는 몸을 성결하게 하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궤를 메어 올리라
13. 전에는 너희가 메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니 이는 우리가 규례대로 그에게 구하지 아니하였음이라 하니
14. 이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궤를 메고 올라가려 하여 몸을 성결하게 하고
15.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명령한 대로 레위 자손이 채에 하나님의 궤를 꿰어 어깨에 메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역대상 15장 1~15절)
예전엔 고등학생이라면 모두가 보던 ‘수학의 정석’이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수업 시간에도 그 책을 교과서 옆에 두고, 함께 문제 풀이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책을 따라 공부를 하다보면 공식의 원리도 이해하게 되고 다른 변형된 유형의 문제를 만나도 응용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베스트셀러가 된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신앙생활도 비슷합니다.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모습 속에서 하나님은, 신앙의 정석을 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앙의 정석이란 다른 게 아니라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지요.
본문 13절에서 '다윗'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불러놓고, "전에는 너희가 메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니 이는 우리가 규례대로 그에게 구하지 아니하였음이라(대상15:13)"고 말합니다. 지난 번에 '하나님의 궤'를 나르던 도중 '웃사'가 죽은 것은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그런 잘못을 반복해선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민수기 4장을 보면, '하나님의 궤'를 옮길 때, 제사장들이 궤를 휘장으로 덮으면, '레위' 지파 중 '고핫' 자손들이 어깨에 메고 걸어서 옮기라는 규례가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궤'를 옮기기 전에 제사장들이 몸을 성결하게 하지 못했던 것도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레위' 자손과 제사장들을 불러 모으고 몸을 성결하게 하라고 부탁한 것이지요. 이런 정석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궤'를 결국 '다윗성'에 무사히 모시게 됩니다.
성경은,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고전5:8)"고 말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순전함과 진실함만이 신앙의 정석입니다. 하나님은 시작하는 동기는 물론 과정도 진실하기를 원하십니다. 아무리 동기가 선하다 할지라도 과정을 생략하고 급한 마음으로 일을 행한다면 결과가 좋지 못할 것입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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