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시편41:1-13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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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
2. 여호와께서 그를 지키사 살게 하시리니 그가 이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그를 그 원수들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3. 여호와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
4.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나를 고치소서 하였나이다
5. 나의 원수가 내게 대하여 악담하기를 그가 어느 때에나 죽고 그의 이름이 언제나 없어질까 하며
6. 나를 보러 와서는 거짓을 말하고 그의 중심에 악을 쌓았다가 나가서는 이를 널리 선포하오며
7. 나를 미워하는 자가 다 하나같이 내게 대하여 수군거리고 나를 해하려고 꾀하며
8. 이르기를 악한 병이 그에게 들었으니 이제 그가 눕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하오며
9. 내가 신뢰하여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10. 그러하오나 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고 나를 일으키사 내가 그들에게 보응하게 하소서 이로써
11. 내 원수가 나를 이기지 못하오니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12. 주께서 나를 온전한 중에 붙드시고 영원히 주 앞에 세우시나이다
1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할지로다 아멘 아멘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시편 41편 1~13절)
시편 150편은 모두 다섯 권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권은 1~41편까지입니다. 2권은 42~72편까지이고, 3권은 73~89편입니다. 4권은 90~106편이며, 마지막 5권은 107~150편입니다. 그런데 시편 다섯 권의 마지막 장은 모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하라'고 하는 송영으로 끝나고 있다는 것을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기쁘나 슬프나 시편의 기록 목적이 하나님을 향한 찬양에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읽은 41편 13절 역시,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송할지로다. 아멘. 아멘(시41:13)"으로 끝이 나지요. 이 구절은 1권 전체의 송영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시편 1편은 복있는 사람에 대해 노래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시편 41편 역시 복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시편 1권의 처음과 끝이 모두 복있는 사람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사람의 삶에도 고난은 찾아올 수 있습니다. 물질이 없어서 가난한 삶을 살 수도 있고, 육체적 질병을 겪을 수도 있으며, 마음의 질병으로 인해 괴로울 수도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원수들 뿐만 아니라 친구에게 배신당하는 일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시편 41편이 말하는 주된 고난은 질병으로 인한 것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나를 온전한 중에 붙드시고 영원히 주 앞에 세우시나이다(시41:12)"라는 고백처럼 하나님은 시인을 다시 회복 시켜 주십니다. 이처럼 복 있는 삶이란,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으켜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육신의 연약함으로 인한 괴로움 속에서도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을 찬양하는 복된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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