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잠언20:16-25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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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타인을 위하여 보증 선 자의 옷을 취하라 외인들을 위하여 보증 선 자는 그의 몸을 볼모 잡을지니라
17. 속이고 취한 음식물은 사람에게 맛이 좋은 듯하나 후에는 그의 입에 모래가 가득하게 되리라
18. 경영은 의논함으로 성취하나니 지략을 베풀고 전쟁할지니라
19.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지니라
20. 자기의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그의 등불이 흑암 중에 꺼짐을 당하리라
21. 처음에 속히 잡은 산업은 마침내 복이 되지 아니하느니라
22. 너는 악을 갚겠다 말하지 말고 여호와를 기다리라 그가 너를 구원하시리라
23. 한결같지 않은 저울 추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이요 속이는 저울은 좋지 못한 것이니라
24.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
25. 함부로 이 물건은 거룩하다 하여 서원하고 그 후에 살피면 그것이 그 사람에게 덫이 되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잠언 20장 16~25절)
1887년 미국의 '임마누엘 닝거'라는 화가는 어려운 형편으로 고생하다가 위조지폐를 그리기로 결심합니다. 그가 그린 20달러짜리 위조지폐는 너무도 정교해서, 채소가게 주인이 물 묻은 손으로 지폐를 만졌다가 물감이 번지기 전까지는 아무도 의심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결국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가 집에 그려 두었던 세 점의 그림들은 작품성이 매우 뛰어나, 당시 돈으로 16,000달러에 팔렸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닝거’가 위조지폐를 그리는데 쓴 시간이나 작품 한 점을 그리는데 쓴 시간이 비슷했다는 거지요.
우리는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잘못된 방법을 사용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오랜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의 한결같은 결론은, 정직만큼 복된 재산은 없으며 신용만큼 중요한 명함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17절에서 '솔로몬'은, "속이고 취한 음식물은 사람에게 맛이 좋은 듯하나 후에는 그의 입에 모래가 가득하게 되리라(잠20:17)"고 했고, 또 23절에서는, "한결같지 않은 저울 추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이요 속이는 저울은 좋지 못한 것이니라(잠20:23)"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발견한 인생의 지혜는, 당장은 이익이 많지 않고 더러 손해가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정직할 것을 요구하시며, 결국 그런 인생이 승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크고 작은 선택의 문제는 날마다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이 때 진실한 삶을 선택한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나를 도우실 것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거짓된 삶을 고수한다면 하나님과 상관없는 실패하는 인생이 되고 말 것입니다. 성경은,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엡5:9)"고 말합니다. 빛의 자녀가 되었다면, 언제 어디서나 착하고 의롭고 진실한 열매 맺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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