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매일묵상 (잠언 22장 1~16절)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속담 중에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이 속담처럼 내가 먼저 풍족해야 나눠줄 수 있는 여유도 생기겠지요.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자신도 힘들고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남을 돕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많이 쌓아두고도 남을 돕는 데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결국 더 본질적인 문제는 우리가 어떤 삶을 선택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본문 9절은,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잠22:9)"라고 이야기 합니다. 여기서 '선한 눈을 가진 자'란, 사회적인 양심과 가난한 자들에 대한 관심을 소유한 시람을 의미하는데, 한 마디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솔로몬'은 이런 사람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하지만 선택의 문제는 우리를 어렵게 만들고 삶을 곤란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나를 위해 조금 더 쌓아둘 것이냐, 아니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나눔을 선택할 것이냐는 결코 쉽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문제에 대해, '선한 눈'을 가지고 나누라고 말씀합니다. 아까워하지 않고 기쁨으로 나눌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갚아 주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편지하면서,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9:7)"라고 권면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처럼 우리 모두가 ‘선한 눈을 가진 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더 큰 은혜와 축복으로 여러분의 삶을 풍성하게 하실 것입니다. - 정구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