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매일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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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023장
운영자 2024-11-30 추천 0 댓글 0 조회 13

성경매일묵상 (잠언 2312~14)

 

 근래 교육이론가들은 체벌을 구시대의 낡고 잔인한 교육 방법으로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때로는 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게 현실이지요. 그렇다면 성경은 뭐라고 말할까요? 본문 13절은,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23:13)"고 이야기 합니다. 얼핏 들으면 아이들을 마구 때려도 아무 문제없다는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앞뒤 문맥을 보면 말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나온 구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채찍''말씀'에 대한 은유적 표현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 아이를 말씀으로 사정없이 후려쳐도 죽을 리가 없다는 의미라는 거지요.

 

 하지만 오늘 본문은, 말씀을 바로 가르치기 위한 일에는 인정을 두어서는 안 되며, 때로는 물리적 방법을 가해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편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자녀들의 영혼이 죽고 사는 것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매사에 매를 드는 게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미국의 '마절리 군노'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6세까지 부모에게 맞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학업 성적도 높고 삶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던 반면, 7세부터 11세까지 부모에게 맞은 아이들은 성적은 좋았지만 폭력적인 성향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 청소년으로 자란 후에도 여전히 맞고 있는 아이들에게선 체벌의 부작용이 두드러졌다고 하지요.

 

 사실, 각 사람의 성격과 인성이 다르기 때문에, 자녀 교육에 정석은 없습니다. 하지만 성경이 일관되게 요구하는 것은, 말씀을 가르치는 일 만큼은 게을리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훈육은, 부모의 욕심이나 기복적 감정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에 기반을 둔 행위여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6:4)"고 말하는 것이지요. 더럽고 추한 나를 주님이 끝까지 사랑하셨듯이, 자녀와 다음세대를 향한 우리의 훈육도 일관된 사랑의 결과이기를 소망합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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