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이사야26:8-15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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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시는 길에서 우리가 주를 기다렸사오며 주의 이름을 위하여 또 주를 기억하려고 우리 영혼이 사모하나이다
9. 밤에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였사온즉 내 중심이 주를 간절히 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땅에서 심판하시는 때에 세계의 거민이 의를 배움이니이다
10. 악인은 은총을 입을지라도 의를 배우지 아니하며 정직한 자의 땅에서 불의를 행하고 여호와의 위엄을 돌아보지 아니하는도다
11. 여호와여 주의 손이 높이 들릴지라도 그들이 보지 아니하오나 백성을 위하시는 주의 열성을 보면 부끄러워할 것이라 불이 주의 대적들을 사르리이다
12. 여호와여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평강을 베푸시오리니 주께서 우리의 모든 일도 우리를 위하여 이루심이니이다
13.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여 주 외에 다른 주들이 우리를 관할하였사오나 우리는 주만 의지하고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4. 그들은 죽었은즉 다시 살지 못하겠고 사망하였은즉 일어나지 못할 것이니 이는 주께서 벌하여 그들을 멸하사 그들의 모든 기억을 없이하셨음이니이다
15. 여호와여 주께서 이 나라를 더 크게 하셨고 이 나라를 더 크게 하셨나이다 스스로 영광을 얻으시고 이 땅의 모든 경계를 확장하셨나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이사야 26장 8~15절)
하나님은 악인은 심판하시지만 의인은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망시키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악인을 심판하시나 의인은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고백입니다. 특히 본문 12절은, "여호와여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평강을 베푸시오리니 주께서 우리의 모든 일도 우리를 위하여 이루심이니이다(사26:12)"라고 찬양하지요.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줍니다. 그것은 바로 자기 백성 곧, 성도들에게 평강을 베푸시기 위하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에 대한 심판을 통해 우리에게 주기 원하시는 것은 바로 평강입니다. 히브리어로 '평강'이한 말은 '샬롬'인데, 이것은 단순한 마음의 평안뿐만 아니라 영적, 육체적으로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온전함'을 의미합니다. 이런 평강은 인간적인 노력으로도 얻을 수 없으며, 본문에서 말하는 것처럼 오직 평강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주셔야만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완전한 평강을 베푸시기 위해, 우리에게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인간이 참된 평강을 누리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죄와 죄로 인한 사망에 있었는데, 예수님은 이런 문제를 십자가에서 모두 해결해 주신 것이지요.
물론, 우리가 사는 이 땅에는 여전히 우리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실망하게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아직 완전한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확실한 약속을 받은 사람들이기에, 낙심으로 인해 넘어지지 않을 수 있으며, 시험 속에서도 평강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고 말씀하신 거예요. 아무리 상황이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는 이미 가장 귀한 평안의 선물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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