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이사야62:1-5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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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시온의 의가 빛 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 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
2. 이방 나라들이 네 공의를, 뭇 왕이 다 네 영광을 볼 것이요 너는 여호와의 입으로 정하실 새 이름으로 일컬음이 될 것이며
3. 너는 또 여호와의 손의 아름다운 관, 네 하나님의 손의 왕관이 될 것이라
4. 다시는 너를 버림 받은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
5. 마치 청년이 처녀와 결혼함 같이 네 아들들이 너를 취하겠고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 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이사야 62장 1~5절)
오늘 읽은 말씀은 장차 도래할 '메시아'의 사역으로 인해, '시온'으로 상징되는 만민이 누리게 될 영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4절을 보면, "다시는 너를 버림 받은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사62:4)"라고 선언합니다. 여기서 '헵시바'란, '나의 기쁨이 그녀에게 있다.'는 의미로 '히스기야' 당시 왕후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뿔라'는 '결혼한 여자'라는 뜻으로 우리가 하나님에게 사랑의 대상임을 보여주는 이름이지요.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구속 사역을 행하시기 전, 우리는 모두 황무지와 같은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 때 우리는 진정한 소망도 가질 수 없는 자들이었으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부터 벗어난 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신분과 처지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다시 화목하게 되었고, '헵시바', 곧,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신부가 된 것이지요. 그래서 성경은,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엡5:8~9)"라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황무지와 같은 삶을 살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신부가 되어 그의 기쁨과 사랑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진 귀한 신분을 기억하고, 하나님과 더불어 교제하면서, 늘 감사와 기쁨 가운데 살아가야 합니다. 나를 영광 가운데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자기 생명도 아낌 없어 바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나도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신부의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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