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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주님을 위로해 드려야 합니다
정구윤 2015-08-08 추천 0 댓글 0 조회 1100

우리도 주님을 위로해 드려야 합니다 (요한복음 12장 1~8절)


우리가 본문의 의미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자리가 예수님을 위한 잔치였다고 한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본문 2절은,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 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요12:2)”고 증거 합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나사로와 함께 베다니에 살던 나병환자 시몬은 잔치를 벌이고 자기 집에 모신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나병환자들과 한 자리에 있을 수 없었던 율법의 규례로 미루어 볼 때, 나병환자로 알려진 시몬은, 이미 예수님께서 고쳐주셨고, 그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다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를 여전히 나병환자 시몬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가 실제 나병에 걸렸던 사람이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죽은 지 나흘 만에 살아난 나사로와 나병환자였던 시몬, 잔치에 모여든 사람들이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예수의 증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은혜 받고 변화된 삶을 사는 것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지만, 주님에게 감동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을 위한 잔치에, 은혜 받은 많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예수님의 마음을 감동시켜 드린 것은 죽었다가 살아난 나사로가 아닙니다. 나병에서 고침 받은 시몬도 아닙니다. 땀흘리면서 열심히 음식을 준비한 마르다 역시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평소에 예수님 말씀 듣는 것을 가장 귀하게 여겼던 마리아가 예수님을 위로해 드립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감동시켜드릴 수 있는 길은, 얼마나 많은 은혜를 받았느냐가 아니라, 받은 은혜를 기억하면서 은혜의 분량대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막12:30)”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직, 내 삶의 우선순위와 가치와 목적이 바뀌었을 때 드릴 수 있는 구체적인 헌신인 것입니다. 향유의 가치보다 받은 은혜의 가치가 더 커보여야 합니다.

여러분이 드리는 예배의 주인은 누구십니까? 내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지 않았다면, 아무리 아름다운 찬양과 헌신을 드려도 주님을 감동시켜 드릴 수 없습니다. 마리아가 주님께 향유를 드린 것처럼, 향유보다 귀한 회개와 사랑의 진실한 눈물로 주님의 마음을 위로해 드립시다. 주님은 향유보다 더 많은 피를 흘려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위로해 드린 마리아처럼, 주님 앞에 기억되는 삶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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