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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정구윤 2015-08-08 추천 1 댓글 0 조회 1213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시편 121편 1~8절)


오늘 시편 121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 쓴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 노래는,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인생이, ‘나는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확신에 찬 감동으로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이미 넘어지고, 깨어져서, 나라마저 빼앗긴 채 살아야 했던 백성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121:2)”고 고백하는 믿음의 노래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화분에서 콩을 키우려면 지지대가 필요합니다. 물론 지지대는 콩의 성장에 직접적인 영양분을 공급해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콩 줄기가 쓰러지면 짓무르고 썩어 버리기 때문에,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지대가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에는 내가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만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더 이상 쓰러지면 안 되는 순간에도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넘어지지 않도록 나를 붙드시고 도우시는, 지지대와 같은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시인이 의지하는 하나님은, 우리를 갑자기 슈퍼맨으로 만들어 주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모든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가장 힘든 인생의 고비를 지날 때,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가까운 사람마저 등을 돌리고 떠날 때, 끝까지 내 곁에서 나를 붙드시고 지켜주시는, 나의 의지시며, 나의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고통스러운 일이 있습니까? 어떤 문제 때문에 눈물 흘리고 있습니까? 그러나 분명히 아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절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불순종한 죄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살면서 고통스런 날들을 보냈지만, 하나님만 의지하며 나올 때, 하나님은 다시 이스라엘을 높여 주셨습니다. 부요하지 못한 삶의 자리일지라도,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 있다는 믿음의 고백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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