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마음을 의지하면 완고해 집니다 (히브리서 3장 12~19절)
생각한 대로 살지 못하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은 후에 성령의 감동대로 살지 않고 육신의 요구대로 살면, 마음 또한 육신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살다보면, 기쁨과 소망은 점점 사라지고 근심과 두려움이 커지면서, 나중엔 더 이상 하나님 말씀에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완고한 마음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14절은,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히3:14)”고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여러분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주님을 만났든, 그 때 확신한 것을 끝까지 붙잡고, 그 때 여러분을 감동시키신 성령의 음성이 여러분의 마음을 주장하게 하십시오. 그래야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로 영혼의 때에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은혜로 구원 받았다고 하면서, 사는 것은 자기 마음의 생각을 따라 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은혜의 분량대로 살지 못했을 때, 믿음이 파선하는 모습에 대해서 분명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구원은 일회적인 사건이 아니라, 분명한 목적지를 향해 가는 여정이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자기 마음을 의지하면 완고해 지며,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성경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고 말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무엇으로 지키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리라(겔11:19)”고 말씀 하셨습니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우리 마음을 지킬 수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마땅히 하나님 은혜로 지켜야 합니다. 오늘도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을 의지하면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달라고 구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이여, 나의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당신의 율례를 따르게 하소서. 그리하여 영원한 안식에 이르는 날까지, 당신의 은혜로 승리하게 하소서.’ 이 마음으로 기도하는 한 주간이 됩시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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