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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018장
운영자 2021-06-27 추천 0 댓글 0 조회 582
[성경본문] 사무엘하18:19-33 개역개정

19.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빨리 왕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왕의 원수 갚아 주신 소식을 전하게 하소서

20. 요압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오늘 소식을 전하는 자가 되지 말고 다른 날에 전할 것이니라 왕의 아들이 죽었나니 네가 오늘 소식을 전하지 못하리라 하고

21. 요압이 구스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본 것을 왕께 아뢰라 하매 구스 사람이 요압에게 절하고 달음질하여 가니

22.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다시 요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아무쪼록 내가 또한 구스 사람의 뒤를 따라 달려가게 하소서 하니 요압이 이르되 내 아들아 너는 왜 달려가려 하느냐 이 소식으로 말미암아서는 너는 상을 받지 못하리라 하되

23. 그가 한사코 달려가겠노라 하는지라 요압이 이르되 그리하라 하니 아히마아스가 들길로 달음질하여 구스 사람보다 앞질러가니라

24. 때에 다윗이 두 문 사이에 앉아 있더라 파수꾼이 성 문 위층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보니 어떤 사람이 홀로 달려오는지라

25. 파수꾼이 외쳐 왕께 아뢰매 왕이 이르되 그가 만일 혼자면 그의 입에 소식이 있으리라 할 때에 그가 점점 가까이 오니라

26. 파수꾼이 본즉 한 사람이 또 달려오는지라 파수꾼이 문지기에게 외쳐 이르되 보라 한 사람이 또 혼자 달려온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도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27. 파수꾼이 이르되 내가 보기에는 앞선 사람의 달음질이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의 달음질과 같으니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하니라

28. 아히마아스가 외쳐 왕께 아뢰되 평강하옵소서 하고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이르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리로소이다 그의 손을 들어 내 주 왕을 대적하는 자들을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29. 왕이 이르되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하니라 아히마아스가 대답하되 요압이 왕의 종 나를 보낼 때에 크게 소동하는 것을 보았사오나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30. 왕이 이르되 물러나 거기 서 있으라 하매 물러나서 서 있더라

31. 구스 사람이 이르러 말하되 내 주 왕께 아뢸 소식이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대적하던 모든 원수를 갚으셨나이다 하니

32. 왕이 구스 사람에게 묻되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구스 사람이 대답하되 내 주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청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33.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사무엘하 1819~33)

 

 예전에 '이어령' 씨가 어떤 대담에서 말한 내용을 쓴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는 한국교회의 위기를 문명의 위기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사랑 없는 정의', '정의 없는 사랑'도 온전한 기독교가 아니며, 특히 사랑 없는 정의정의 없는 사랑보다 더 나쁘다고 말합니다. '아이고 내 새끼하면서 감싸는 것도 잘못이지만, 애를 바로잡는다며 매질로 죽이는 부모는 더 큰 문제라는 것이지요. 그 글을 읽으면서, 이분이 과연 날카로운 지성이 있기에 늦게 신앙생활을 시작했어도 기독교의 핵심을 잘 간파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서 '다윗''압살롬'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대성통곡을 합니다. 얼핏보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압살롬'은 자기에게 칼을 겨눈 반역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윗'이 우는 것은 사랑했던 아들이 죽은 게 안타까워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너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고,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속상했는 줄 아느냐면서 자기 처지를 한탄하며 흘리는 눈물도 아닙니다. 오래 전, 자신이 육신의 정욕에 빠져 '우리아'를 죽인 죄로 인해, '칼이 네 집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심판이 여기에 까지 이르렀음을 알고 있기에, '다윗'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입니다. 네가 죽은 것도 따지고보면 결국 나 때문이라고 하는 미안함의 눈물이기도 합니다. 제사장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는 그런 '다윗'의 마음을 이해했기 때문에 '압살롬'의 죽음을 알리는 것을 망설였던 것이지요.

 

 하지만 '요압' 장군은, "오늘 내가 깨달으니 만일 압살롬이 살고 오늘 우리가 다 죽었더면 왕이 마땅히 여기실 뻔하였나이다(삼하19:6)"면서 슬퍼하는 '다윗'을 책망합니다. 물론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요압'의 말은 틀리지 않습니다. 반역을 진압하고 잔치를 발여야 하는 순간에 왕이 통곡을 하고 있다니요. 하지만 '요압'은 슬퍼하는 '다윗'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것을 마음에 두고 '요압'을 경계하게 됩니다. '정의 없는 사랑'보다 '사랑 없는 정의'가 더 나쁜 것처럼, 우리는 말 잘하려고 하지 말고, 잘 말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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