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시편2:1-12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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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5.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시편 2편 1~12절)
고대 '애굽'의 왕들은 즉위식 행사에서, 질그릇에다가 이웃 나라의 이름을 써서 깨뜨렸다고 합니다. 여기엔 그만큼 다른 권세자들을 끝장내겠다는 인간적인 오만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세상의 나라들이 서로를 짓밟고 억압한다 한들 그들의 부귀영화는 꽃처럼 시들기 마련입니다. 우리를 영원히 살리기도 하시고 죽이기도 하시는 하나님 앞에서는, 참으로 초라하고 부끄러운 일에 불과 하지요. 그래서 본문 9절은, 세상의 권세자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네가 철장으로 저희를 깨뜨림이여 질그릇같이 부수리라(시2:9)"고 노래하는 것입니다.
시인이 노래하고자 하는 것은 세상의 권세들이 어찌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게 되는 복과 권세입니다. 우리들은 종종 사단을 마치 하나님과 동등한 권세를 가진 존재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인도의 종교는 선한 신과 악한 신을 구별하며, '페르시아'에서 발전한 '조로아스터교'도 이런 신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우리에게 말해 주는 사실은, 사단은 하나님이 지은 피조물 중 타락한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잊니다. 사단과 그를 따르는 자들은 예수님께서 다시 재림하실 때, 모두 심판받고 질그릇처럼 부서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에서 돈 많고 권세 있는 사람들이 아무리 대단한 척을 해도 부러워 할 것이 없습니다. 그의 뒤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영원한 생명과는 아무 상관없는 가치 없는 것들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지금 나에겐 무엇이 있습니까?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계십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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