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시편4:1-8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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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2. 인생들아 어느 때까지 나의 영광을 바꾸어 욕되게 하며 헛된 일을 좋아하고 거짓을 구하려는가 (셀라)
3.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가 알지어다 내가 그를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
4. 너희는 떨며 범죄하지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 (셀라)
5.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할지어다
6.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
7.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8.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시편 4편 1~8절)
살아있는 순교자로 불렸던 루마니아의 '리처드 범브란트'목사님은, 공산당은 자신에게 모진 고문과 핍박을 가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만은 결코 막지 못했다고 이야기 하신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를 만나도 담대할 수 있는 이유 또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 4편의 저자는 '다윗'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젊은 시절 '다윗'의 대적들은 쉼 없이 다윗을 공격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나님이여 얼굴을 드사 우리에게 비추소서(시4:6)"라고 노래합니다. 비록 현실은 변한 것이 없고,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대적들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지만, '다윗'이 구하는 것은 단 한 가지, 하나님께서 그 얼굴을 비춰주시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고 지키시며, 그 얼굴을 비추시고 은혜 베푸시는 사람은, 비록 세상에서 핍박 받고 한 순간 멸시 받아도,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시면서,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마10:14-15)"고 격려해 주신 것이지요.
우리가 진리대로 살고 의로운 길을 걸어가다 보면, 우리를 조롱하거나 핍박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사랑해야 할 대상이지 두려워할 대상은 아닙니다. 사람을 사랑하되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데, 거꾸로 사랑하지는 않고 두려워만 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권세를 드러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답답하고 좁은 길을 걸어가며 고통 받고 계십니까? 그러나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인생의 대적들 앞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했던 다윗처럼,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힘차게 부르시기 바랍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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