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시편12:1-8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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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
2. 그들이 이웃에게 각기 거짓을 말함이여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하는도다
3. 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니
4.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혀가 이기리라 우리 입술은 우리 것이니 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리요 함이로다
5.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
6.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7. 여호와여 그들을 지키사 이 세대로부터 영원까지 보존하시리이다
8. 비열함이 인생 중에 높임을 받는 때에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는도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시편 12편 1~8절)
우리는 거짓말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기지 정도로 여길 때가 있지만, 거짓의 진짜 무서움은 그것이 오히려 위대한 선택인 것처럼 우리들을 속이는데 있습니다. 심판 날 예수님이 왼편에 선 자들에게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마25:41)"고 하셔도, 그들은 자신들의 죄가 무엇인지 깨닫지 못합니다.
그들이 잘못한 것은 약하고 병들고 죄 지은 이들을 돌아보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성경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는 것만 죄가 아니라, 하라고 하신 일을 하지 않는 것도 죄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곁에 있는 '능력주의'는, 내가 누리고 있는 걸 정당화 시켜줍니다. 가난과 실패는 그들의 능력이 부족한 결과라는 논리지요. 그러나 죄로 인해 깨어진 세상은 부조리하며,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에 빚진 자이며, 그 사랑의 빚을 세상에 갚아야할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거짓으로 유익을 취하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분명합니다. 본문 3절은 "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니(시12:3)"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하나님께서는, "가련한 자의 눌림과 궁핍한 자의 탄식을 인하여 내가 이제 일어나 저를 그 원하는 안전 지대에 두리라(시12:5)"고 5절에서 약속하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은혜 베푸시기 원하는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깨어진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의가 실현 되도록, 소외된 이들, 영혼의 상처입은 이들에게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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