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시편36:1-6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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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인의 죄가 그의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 하니
2. 그가 스스로 자랑하기를 자기의 죄악은 드러나지 아니하고 미워함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함이로다
3.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죄악과 속임이라 그는 지혜와 선행을 그쳤도다
4. 그는 그의 침상에서 죄악을 꾀하며 스스로 악한 길에 서고 악을 거절하지 아니하는도다
5.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6. 주의 공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주의 심판은 큰 바다와 같으니이다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구하여 주시나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시편 36편 1~6절)
시편 36편은 '다윗'이 지은 시로, 우리 인생의 바른 길을 제시해 주는 지혜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시의 주제는 '의인'과 '악인'을 대조시킨 시편 1편과 일맥상통합니다. 다만 시편 1편이 '의인'과 '악인'의 상반된 삶과 서로 다른 결말을 대조시키고 있는 반면에, 본 시는 인본주의적인 착각에 빠진 죄인들의 근시안적 교만함을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능력과 대조시킴으로써, 악인들의 부당성과 어리석음을 더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이 묘사하는 악인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1절과 2절을 보면, "악인의 죄가 그의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 하니 그가 스스로 자랑하기를 자기의 죄악은 드러나지 아니하고 미워함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함이로다(시36:1~2)"고 이야기 합니다. 어떤 사람이 악인의 길을 걸어가게 되는 것은, 먼저 그의 마음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사라지는 것, 바로 그것이 악인의 길을 걷는 첫걸음인 것이지요.
그 누구도 처음부터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악한 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인식하는 마음이 사라질 때, 하나님께서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신다는 마음이 사라질 때, 하나님께서 지금도 나의 행동과 나의 말을 지켜보고 계신다는 마음이 사라질 때, 사람은 점점 악인의 길로 한 걸음씩 내딛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성경은,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롬1:20)"고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간에게 하나님을 알만한 것들을 다 허락하셨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지혜롭고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해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악한 길을 걸어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마음 속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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