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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0편
운영자 2024-08-10 추천 0 댓글 0 조회 35
[성경본문] 시편130:1-4 개역개정

1. 여호와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2. 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3.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지켜보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4.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시편 1301~4)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시편 130편이 구원의 교리를 잘 담고 있다고 해서, 시편 32편과 51, 그리고 143편과 더불어, '바울의 시편'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가 구원 받은 것은 은혜의 결과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결과가 좋지 못할 경우, 쉽게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그런데 만약, 하나님께서 잘할 때마다 상을 주시고, 잘못할 때마다 벌을 내리신다면, 어떤 것이 더 많을 것 같으십니까? 당연히 벌이 훨씬 많을 것이고 그렇게 하신다면 살아남을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도 이렇게 살아 있습니다. 불꽃같은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그분 앞에 떳떳이 설 수 있는 사람이 없지만, 오직 은혜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악보다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시인은 4절에서,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130:4)"라고 찬양합니다. '사유하심'이란 '용서'란 뜻인데, '사유하심' 앞에는 특정한 것을 가리키는 '정관사'가 붙어 있습니다. 그냥 용서가 아니라, '그 용서'입니다. 사람이나 다른 존재의 용서는, 깊은 곳에서 부르짖는 나를 건져 올려 줄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용서만이 건져 올려 줄 수 있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학자 '어거스틴'은 죽기 전까지 침대 머리맡에 이 구절을 붙여놓고 계속 되뇌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를 절망의 수렁에서 건져주신 '그 용서'에 대한 우리의 올바른 태도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발에 향유를 부은 여인을 가리키시면서,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14:9)"고 하셨지요. 나를 구원해주신 은혜 앞에 헌신으로 반응하는 것은, 결코 나의 의나 자랑이 아닌, 올바른 신앙 양심일 뿐입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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