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시편132:13-18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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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여호와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자기 거처를 삼고자 하여 이르시기를
14. 이는 내가 영원히 쉴 곳이라 내가 여기 거주할 것은 이를 원하였음이로다
15. 내가 이 성의 식료품에 풍족히 복을 주고 떡으로 그 빈민을 만족하게 하리로다
16. 내가 그 제사장들에게 구원을 옷 입히리니 그 성도들은 즐거이 외치리로다
17. 내가 거기서 다윗에게 뿔이 나게 할 것이라 내가 내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위하여 등을 준비하였도다
18. 내가 그의 원수에게는 수치를 옷 입히고 그에게는 왕관이 빛나게 하리라 하셨도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시편 132편 13~18절)
시편 132편은 열세 번째 '성전 순례 시'로, 하나님께서 주신 '다윗 언약'과 '다윗 언약'의 터전이 되는 '시온'에 베풀어진 복된 약속을 회상하는 신정시입니다. 이 시의 저자를 명확히 단정할 수는 없지만, 시의 내용 중 일부가 성전을 건축하고 봉헌할 때 드린 기도의 한 부분과 일치하는 것으로 볼 때, '솔로몬'이 성전 봉헌 예배를 드리던 때를 배경으로 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자들은 시편 132편은 '솔로몬'이 지은 시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 13절과 14절에서 시인은, "여호와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자기 거처를 삼고자 하여 이르시기를 이는 내가 영원히 쉴 곳이라 내가 여기 거주할 것은 이를 원하였음이로다(시132:13~14)"라고 노래합니다. 시인은 '예루살렘' 성전이, '다윗'의 일방적인 소원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라기보다는 하나님께서도 원하셨던 일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거예요. 왜일까요? 시인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예배하기 원하는 백성들 가운데 거하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와 동행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전이라고 했고, 예수님은 요한계시록 3장 20절에서,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3:20)"고 말씀하신 거지요. 오늘도 하나님은 여러분의 마음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와 함께 더불어 먹는 기쁨을 나누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여러분의 심령에 하나님을 모시고, 영원토록 그분과 동거하는 삶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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