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잠언10:22-32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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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은 사람을 부하게 하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느니라
23. 미련한 자는 행악으로 낙을 삼는 것 같이 명철한 자는 지혜로 낙을 삼느니라
24. 악인에게는 그의 두려워하는 것이 임하거니와 의인은 그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느니라
25. 회오리바람이 지나가면 악인은 없어져도 의인은 영원한 기초 같으니라
26. 게으른 자는 그 부리는 사람에게 마치 이에 식초 같고 눈에 연기 같으니라
27. 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하느니라 그러나 악인의 수명은 짧아지느니라
28. 의인의 소망은 즐거움을 이루어도 악인의 소망은 끊어지느니라
29. 여호와의 도가 정직한 자에게는 산성이요 행악하는 자에게는 멸망이니라
30. 의인은 영영히 이동되지 아니하여도 악인은 땅에 거하지 못하게 되느니라
31. 의인의 입은 지혜를 내어도 패역한 혀는 베임을 당할 것이니라
32. 의인의 입술은 기쁘게 할 것을 알거늘 악인의 입은 패역을 말하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매일묵상 (잠언 10장 22~32절)
할아버지가 어린 손녀에게 이야기 합니다. '얘야, 네 마음속에는 착한 마음씨를 주는 하얀 늑대와 나쁜 짓을 부추키는 검은 늑대가 살고 있는데, 항상 둘이 싸우고 있단다.' 그러자 손녀가 눈을 깜박이며 묻지요. '그럼, 누가 이기게 되나요?' 할아버지가 대답합니다. '그건 네가 먹이를 많이 주는 쪽이지.' 우리가 오늘 읽은 말씀은, 의인과 악인의 대조적인 삶을 통해서,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는 의인의 길로 걸어갈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의인과 악인이 함께 공존하며, 차이점도 크게 드러나는 것 같지 않지만, 궁극적으로 그 최후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대조적으로 설명함으로써, 힘써 의인의 삶을 살 것을 강조하고 있지요.
특히 본문 28절에서 '솔로몬'은, "의인의 소망은 즐거움을 이루어도 악인의 소망은 끊어지느니라(잠10:28)"라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악인들이 소망하고 기뻐하는 것들은, 결국 때가 되면 먼지처럼 흩어지고 말, 유한하고 무익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비록 땅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지만, 우리에겐 돌아가야 할 본향이 있으며, 오늘을 살지만 우리는 영원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바라는 것들은 무한하고 유익한 기쁨을 주는 것들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고 의롭다 하심을 얻은 후에도, 전혀 의로운 삶을 살지 못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알곡이 아닌 가라지는 결국 추수 때 불에 던져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마13:43)"고 예수님은 분명하게 약속하셨습니다. 성령님의 음성에 순종하며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의인의 삶,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 정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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