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매일묵상 (이사야 40장 27~31절)

 한 아이가 태어나서 자라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사랑으로 키워줄 부모가 있어야 하고, 아프면 의사가 필요합니다. 학교에 가면 선생님이 필요하며, 함께 성장할 친구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 영혼의 때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이 말하는 핵심은 하나님을 '앙망'하라는 것이지요. 앙망이란 단어는 히브리어로 '코웨'인데, 이것은 '기다린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때를 간절히 기다린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이사야'에게 이 말씀을 주신 것은, 징계의 목적은 바로 세우기 위함이지 결코 영원히 멸망시키기 위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40장부터는 '이사야' 선지자가 체념한 '유다' 백성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용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하나님은,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사40:29)"라고 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새 힘을 앙망하라고 외칩니다. 불순종으로 신앙에 실패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새 힘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하물며 당신의 자녀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난을 외면하시겠습니까? 우리도 언제나 하나님을 앙망해야 합니다.

 독수리가 땅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짐승의 썩은 고기만 뜯어 먹는 흉측한 새에 불과합니다. 독수리의 진가는 하늘을 향해 날아오를 때입니다. 정말 하나님의 힘이 필요할 때는 우리가 날아오를 때입니다. 무슨 힘으로 하시겠습니까? 새 힘을 얻어야 합니다. 새 힘을 얻어야 인생의 모든 곤비함과 피곤함으로부터 자유하게 됩니다. 추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욱 하나님을 앙망하시기 바랍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40:31)" - 정구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