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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교편지 2018-05-07
운영자 2018-06-02 추천 0 댓글 0 조회 829

  고국에는 벌써 여름이 다가올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이 곳은 이제 막 파릇파릇 움들이 돋아오고 있습니다. 농부들의 손길도 바빠 일찌감치 빨간무(래디쉬까)를 심은 분들은 벌써 첫 수확을 한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봄에 심을 모종들이 하우스에서 열심히 자라주고 있고, 묵었던 땅들은 갈아 업어져 봄 공기를 마시며 숨을 쉬고 있습니다. 크레모바 농장에도 봄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올해는 하우스 내부에 이중설치를 하여 온도를 확보하여 한 달 빨리, 그리고 한 달 더 수확할 수 있는 시설을 보강하였습니다. 올해 교회자립모델에 함께 일하게 될 사역자는 우골라야 앨비나 목사와 스파스크 지마목사입니다. 6개월 농사기간 동안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 같이 일하면서 농사법을 배우고 경험을 쌓아 이 곳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하우스를 지원받아 현지 사역으로 돌아가 사역을 하면서 농사를 짓게 됩니다.

  교회 자립 프로그램에 참여한 체르니꼬프까 지마목사와, 다른 상환지원으로 받은 라지돌리 알베르트 목사, 스따라레찐스까야 아르뚜르 목사, 미하일로프까 줴냐목사까지 모두 6지역에 사역자들이 사역을 하면서 자립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미 농사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새롭게 하려는 사역자들의 안부를 묻고 조언도 해줍니다. 같은 신학교에서 공부한 분들도 계셔서 서로 정보들을 공유하고 격려해 주고 있어 이 프로그램이 자리를 잘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땅에 씨를 뿌려 열매를 수확하는 기쁨을 누리듯이 생명의 씨앗을 뿌려 영혼의 열매도 풍성히 맺기를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올해도 여전히 이 곳 경기가 좋지않아 많은 분들이 일자리를 찾아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크레모바 농장에도 일자리를 찾는 문의가 끊이질 않습니다. 그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싶어도 일자리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마냥 받을 수도 없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마을 주민에게 그나마 농사철이라도 일을 제공해 주기 위해 어려 모양으로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겨울에 이 곳에 방문한 기도 사역자들과 함께 영농지원 가정들을 다니며 치유사역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어떤 분은 예전에 기도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어서 다시 사모하는 마음으로 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다리를 절뚝거리는 아나똘리도 다시 방문했을 때는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아직 그들이 믿음이 없어서 완전한 치료는 보지 못했지만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경험을 통해 그들의 마음이 가난해지고 절대적인 능력의 존재를 조금씩 맛보아 하늘의 소망을 품고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혼자서 힘들게 사는 스베따가 작년 처음 농사를 시작해 별로 수익이 없어 상환하기도 힘들었었는데 올해는 제법 기술이 늘어 모종들이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자신감이 생긴 스베따도 잘 자라주는 모종들이 마음에 드는지 하우스에서 불 피우며 모종들과 함께 자기도 한답니다. 하우스가 집보다 더 따뜻하다면서요…. 비닐하우스를 지원받은 농가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탄력을 받은 농가들도 있고 아직도 자립이 힘든 가정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순환자금에 손실이 있기도 합니다. 지원받은 농가들이 한국에 일자리를 찾지 않아도 이 일을 통해 삶이 안정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이들이 올해 여름에 졸업합니다. 종택이는 졸업 후 러시아에 남아 러시아 대학을 준비하게 되고 하영이는 기어코 한국 대학에 다니겠다고 해서 여름에 아내랑 하영이만 한국에 몇 달 간 있으면서 대학입학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모든 과정 가운데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제는 부모 곁을 떠나 성인으로 자녀들을 보내야 하는 아내의 마음이 분주한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나 품 안의 자식인 줄 알았는데 세월을 막을 수는 없나 봅니다. 그 동안 참고 인내해준 자녀들이 대견스럽고 함께 기도로 동역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이제는 정말 주님께 맡겨야 할 때라고 새삼스럽게 되뇌이는 아내가 자녀를 잘 떠나 보내고 평안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아내의 기도제목

  노보사찐스크 교회 찬양단 사역을 마무리 하고 현지인들이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보컬리더 마샤가 믿음 안에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찬양리더로서 주님의 소명에 대해 진지하게 인식하고 섬길 수 있도록, 마음이 여린데 강건할 수 있도록…. 아들 글랩의 잦은 병치레로 흔들리지 않도록…/막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한 기타리스트 슬라바가 말씀을 통해 믿음이 자라도록, 올해 세례를 받게 되는데 섬기는 자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피아노 반주를 맡은 리라가 예전에 교육받은 여호와 증인의 교리가 아직 정리되지 못하고 혼동하고 있습니다. 진리가 아닌 것에 혼동되지않고 진리를 잘 분별하여 바른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베이스기타 안드레이, 보컬 비까, 지아나가 믿음 안에서 잘 성장하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역 기도 제목

1. 크레모바 농장에서 교회 자립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지마 목사와 앨비나 목사가 농사기술을 잘 배우고 농사와 더불어 교회사역에 힘쓸 수 있도록
2. 호접란 모종 확보와 통관에 지혜를 주시고 한국에서 돕는 이승호사장과 세금을 담당하는 베라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도록
3. 영농지원 가정들에게 복음의 씨앗들이 뿌려지고 양육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되도록(교회 개척)
4. 자녀들의 진학을 인도해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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