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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교편지 2019-11-04
운영자 2019-11-16 추천 0 댓글 0 조회 110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126: 8)


 교회 시작부터 힘든 일들이 너무 많아 매일매일 무릎을 꿇으며 주님의 인도하심이 맞는지 묻고 또 물었습니다. 크레모바 농장과 고려인 지원사역도 벅찬데 교회까지 시작하려하니 그야말로 아내는 매일 울면서 기도합니다. 한국에서 신학을 공부했지만 목회 경험이 전혀 없는 현지 사역자 엄좐나 전도사의 목회사역을 도와 예배, 설교, 교회 운영에 대해 한걸음 한걸음 같이 걸어가며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교회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 종교기관의 등록을 두고 두 기관의 법조정이 있어서 아직까지 등록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으로 교회등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이것 또한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있기 때문에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교회 등록이 이루어지면 이 곳 크레모바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사역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아직 우리 교회가 준비가 되지 않았는지 주님께서 좀 뎌디 열어주십니다. 어느 정도 교회가 정착이 되고 봉사자들이 준비가 되면 문을 열어주시지 않을까요. 이를 위해서 함께 기도를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예배드리는 공간이, 성도들이 늘면서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교인들이 데려오는 자녀들이 많아지면서 영농 사무실로  쓰던 공간이 왜 이리 작은지요. 새신자들이 늘어나도 걱정하지 않고 더 많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올해 크레모바 센터에 있는 낡은 집터를 수리해 숙소동을 새롭게 단장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한국에서 강현국 집사, 박훈호권사님이 자원봉사로 오셔서 국제학교 이종익 선교사님과 함께 한 달 여간 섬겨주셨습니다.  이 분들의  수고로 세 자녀를 둔 루슬란 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영농센터 사무실 지붕이 보온처리가 되지 않아 겨울마다 사용할 수 없었는데 지붕 보온공사마저 덤으로 해 주셔서 겨울동안 주일 예배를 따뜻하게 드릴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그 고마움을 일일이 다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얼마 전에는 공사를 마치고 수고해 주신 분들과 함께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리고 싶다고 루슬란 아내 파르조나가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함께 식사를 나누었습니다.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 농사는 주님이 은혜를 넘치도록 내려주셔서 새벽시장까지 복분자를 판매하느라 분주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시골 마을에 그만한 일자리도 없어 일군들이 일자리 경쟁까지 할 정도로 인건비로도 많이 쓰고 내지교회를 섬기고 있는 제니스, 엄좐나 사역자에게 하우스를 지원하고 올 겨울 이 마을을 위한 구제사역까지 할 수 있게 넘치도록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시는 동역자 최장로님의 건강이 예전만 같지 않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 동안은 몸으로 뛰었지만 이제는 일자리를 현지인에게 제공하고 그들을 감독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10월 1일부터 3일까지 딸기재배에 대한 영농기술교육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은 토마토 재배와 병리에  대한 집중교육이 있었고, 이제는 재배작물을 다양하게 바꾸어줘야 할 필요에 따라 복분자에 이어 올해는 딸기작물을 선택했습니다.  딸기는 처음 영농센터를 시작할 때 시도했던 작물이었는데 경운기에 다리를 다쳐 모종을 살리지 못해 연작을 포기했었습니다.  자동화 시스템이 아니고서는 재배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작물이라 수익성을 봤을 때  고려인들에게 보급할 수 있는 작물인지는 내년에 시범테스트를 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영농센터의 일이 점점 많아져서 최장로님이나 저희 가정이 물리적인 한계에 가끔씩 부딪힙니다.  주님이 주신 지혜로 잘 감당하고 이 사역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하우스 지원 농가는 주로 젊은 농부들 입니다. 예전에는 젊은이들이 농사를 짓기 싫어하고 주로 도시로 향했는데, 도시도 마땅히 일자리가 없으니 한국으로 가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밭 농사를 하시던 부모님을 도와 배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설 하우스 농법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한국행만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고 이 곳에서 어려운 시기들을 극복하고 신앙을 갖게 하는 것이 또한 저의 사명이 되었습니다. 이 땅을 향한 주님의 구원계획이 이루어질 때까지 제가 맡은 소임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후방에서도 열심히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크레모바 소망교회가 공식적인 등록이 되고 엄좐나 전도사의 영성과 어린이 사역, 예배공간을 위해
2. 최기영선교사/이옥신 선교사님의 건강과 영적 충만을 위해
3. 종택이, 하영이가 학업을 잘 감당하고 주의 종으로 잘 준비되고 성장하도록
4. 겨울기간 동안 농가들을 돌보며 복음을 전하고 믿음을 갖게 권면하는 기간이 되도록​   - 이흥규, 배미용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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